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인출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파주경찰서는 15일 은행직원을 사칭하면서 피해자 7명에게 약 2천만원을 교부받아 서울 강남, 홍대, 구로, 인천 등 일대에서 7회에 걸쳐 피해금액을 인출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4명을 사기혐의로 지난 7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달 19일 피해자에게 은행직원이라고 속인 후 전화해 "현재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다시 대출을 해주겠다"고 회유했다.

 

이에 속은 피해자들은 피의자들이 알려준 대포 통장에 돈을 입금했고 피의자들은 돈을 인출해 수수료를 챙긴 뒤 다른 명의의 통장으로 송금했다.

 

경찰은 인출책 A모(45)씨 등 2명을 검거하고 추궁 끝에 범행을 지시한 B모(40)씨와 수수료를 챙기고 계좌를 넘긴 C모(52)씨 등 총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중 2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