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동영상을 찍어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일명 몸캠피싱으로 수천만원을 편취한 중국 조직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월 29일부터 1월 27일까지 중국 금융사기 조직이 스마트폰 화상 채팅으로 접근해 피해자에게 음란행위를 유도한 후 동영상을 녹화,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인 속칭 '몸캠피싱' 및 조건만남 으로 42명에게 4천3백만원을 갈취한 중국 조직 인출책 A모(31)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모씨는 지난해 12월께 입국했으며 고시텔을 전전하며 생활 하던 중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중국에 보내기만 하면 돈을 벌수 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범행을 시작했다.

 

A씨는 범행 중에 피해금액이라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계속 범행을 이어왔다. 인출액의 10%인 1천 2백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검거 및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