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학과 기술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상상을 초월한다는 느낌이 든다. 자율주행자동차가 곧 상용화되고, 인공지능은 그동안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추론과 판단을 대신 할 수 있게 되었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문명과 생활패러다임에 일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급격한 변화가 역사적으로는 몇 번 있었으나 이번 변화는 이전의 변화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먼저, 변화 속도의 차이이다. 영국의 증기기관 발명으로 촉발된 1차 산업혁명이 1784년 발생한 이래 2차와 3차 산업혁명은 약 100년 주기로 발생하였으나 이번 4차 산업혁명은 50년만에 발생하는 것으로서 앞으로 제5차, 6차의 산업혁명 등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지도 모른다.

 

 또한 변화의 방향성에도 차이가 있다. 이전의 변화는 당시의 학문으로 어느정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었던 단조로운 흐름이었던 반면에, 현재와 미래의 변화는 한 분야의 학문으로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복잡한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학문과 생각의 범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속도와 방향의 시대,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려면 무엇보다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나 위기가 발생하여도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조직이 되려면 평소에 직원간 의사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쌍방향적인 의사체계가 정비되어야 하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조직의 목표와 비전을 철저히 공유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기술과 조직의 진화는 결국 ‘국민’이라는 존재를 위해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기계문명의 발달로 오히려 많은 인간이 노동과 행복에서 소외될 것을 염려하는 것처럼, 행정과 조직이 변화하면서 국민을 도외시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시킨다면 그러한 변화는 더욱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은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소통․화합․배려’를 모토로 조직체질을 개선하는데 노력중이다. 미래에 다양한 위기가 발생하여도 여러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평소에 의사소통과 조직단합 채널을 정비하고 있다. 또한, ‘미래를 준비하는 으뜸 병무행정’의 비전과 전략목표를 수립하여 이를 전 직원이 공유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급변하는 ICT 기술을 병무행정에 접목하여 더욱 편리한 병무행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국민중심․현장중심의 병무행정을 통해 ‘국민체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징병검사 수검자에게는 국민건강검진 수준의 신체검사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하여 금년부터 기본 신체검사 외에 체지방률․근육량 등 건강정보도 체크하여 제공할 예정이며, 취업맞춤특기병․사회복무요원 등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에게 취업정보제공, 지정업체 소개 등 취업알선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민원출원자, 병역이행자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 각종 맞춤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대에 국민을 향한 행복한 변화를 이뤄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