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아파트 지하주차장 영업용 개인택시만 골라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2일 새벽시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영업용 개인 택시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A모(21)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0일부터 24일까지 경비원이 없고 경계가 소홀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돌면서 현금이 보관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영업용 택시만 골라 유리문을 부수고 금품을 절취하는 수법으로 총 6회에 걸쳐 차량 18대(일반차량 2대 포함)에서 786,000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집을 가출해 주거 없이 생활했으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드라이버, 정, 카터칼, 검정색 마스크, 남색 장갑 등 범행도구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업용 택시의 경우 영업이 끝나더라도 현금을 회수하고, CCTV영상이 설치된 곳에 주차해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