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서장 김충환)에서는 지난 3월 6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결정적인 신고를 한 NH농협은행 금곡지점 이모(남, 57) 부지점장과 김모(여, 34) 청원경찰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하였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NH농협은행 금곡지점 이00 부지점장과 김00 청원경찰은 현금인출기 앞에서 장시간 휴대전화로 계속 통화하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신속히 112로 신고하여 출동한 금곡파출소 경찰관들의 제지로 8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2월 23일 9시 45분경 피해자 유모씨(여, 58세)는 수원지검 검사라며 전화가 걸려와 자신의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되어 범죄에 이용되었다며 피의자가 보내준 수원지검과 금융위원회 명의 허위문서를 팩스로 받아 보고 통장에 있던 8천만원을 모두 인출하여 피의자가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입금하려고 하였다.

 

청원경찰 김씨는 현금 인출기 앞에서 장시간 전화통화를 하는 피해자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면서 이00 부지점장에게 알리자 이00 부지점장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신속히 112로 신고하여 출동한 금곡파출소 경찰관들이 통화를 계속하고 있는 피해자의 핸드폰을 받아 남편이라고 통화를 하자 피의자가 욕을 하면서 전화를 끊어 8천만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신고를 한 이모 부지점장은 “농협에서도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교육으로 범죄에 노출된 사람을 만났을 때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있었고, 또한 남양주경찰서 금곡파출소에서 주기적으로 농협을 방문해 범죄예방에 대한 설명과 협력체계를 잘 구축하고 있어 주저하지 않고 신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피해자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안길 수 있었던 사건을 신속한 대처 덕분에 피해예방을 할 수 있어 지역사회 치안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유공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