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0일 역량강화사업인 ‘정리수납의 달인’ 강좌 수강 후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협의체 위원 6명을 비롯해 10여명이 관내 어려운 가정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이들 협의체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설악면의 한부모 가정을 방문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집안 내 냉장고, 싱크대, 옷장 등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정리해줬다.

 

대상가정은 아들과 함께 생활하는 부자가정으로 청소가 제대로 안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정리하는 방법 등을 몰라 집안 내부가 매우 어수선했고 먼지 등이 쌓여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설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먼저 2월 25일 특화사업인 ‘사랑나누리 청소봉사’를 통해 주거내부 환경 청소를 해 주고 이날 수납 정리 봉사활동까지 벌이게 된 것이다.

 

이날 도움을 받은 남 씨(48세)는 “이것저것 너무 많아 언제부터인가 치우기를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협의체 분들이 마치 내 집처럼 정성껏 치워주니 너무 고맙다”며 “이번 기회로 정리하는 법도 배웠으니 이제부터라도 정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대원 면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 중 대부분은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고 특히 체계적 정리가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간절하다”며 “전문적인 교육까지 받은 후 정리수납 봉사활동 서비스를 제공해 준 협의체의 남다른 열정과 따뜻한 관심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설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특화사업인 청소봉사와 정리수납 봉사를 함께 접목시켜 지속적으로 주거환경정비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