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그룹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원에 뷰티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경기 용인시, 경기도는 14일 오전‘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원 52만4,000㎡ 부지에 직원 2만여 명, 연매출 6조7000억 원 규모의 생활용품·건강용품 제조판매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는 오는 2018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기흥 ICT밸리, 지곡동 바이오메디컬BIX, 덕성 산업단지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효과를 극대화 한다.

 

경기도와 요인시는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4,900여 일자리가 창출되고 2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1차 사업비 1,630억 원을 투자해 부지조성과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향후 연구, 생산시설 건립에 수천억의 추가 사업비를 투자한다.

 

또 지역사회 기여 차원에서 보라동 연구소 옆 부지에 사업비 130억을 투입해 장기 미집행시설인 통산근린공원 7만㎡을 조성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용인 뷰티산업단지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