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봄철 나물류 잔류농약검사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대표적인 봄철 나물류인 달래, 냉이, 봄동, 취나물 등 18품목 113건에 대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이 허용기준 이하였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경기도내 수원, 안양, 안산, 구리 등 4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유통매장에서 수거한 봄철 나물류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잔류농약 220종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냉이, 두릅, 취나물 등 12품목 91건에서는 검출된 농약성분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돌나물, 참나물, 머위잎 등 6품목 22건에서는 살균제 성분인 ‘프로사이미돈’이 일부 검출됐지만 모두 허용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돌나물은 4건에서 0.2～1.4 ㎎/㎏(기준 5.0), 참나물은 11건에서 0.1～3.7㎎/㎏(기준 5.0), 머위잎은 2건에서 0.6 ㎎/㎏(기준 5.0)의 프로사이미돈이 각각 검출됐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봄나물 세척 시 물에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내면 잔류농약이 대부분 제거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