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공공체육시설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을 처리하고 중앙정부의 덕정2지구 행복주택건설 강행을 비판했다.

 

양주시의회는 14일 7일간의 일정으로 개의한 제279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과 공공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본희의에 앞서 황영희(더민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고암동 덕정2지구 내 학교부지에 강행되는 행복주택 등 공동주택 건설을 비판했다.

 

황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양주 덕정2지구 내 학교설립을 계획했던 부지에 대해 돌연 행복주택 등 공동주택 건설 부지로 계획을 변경, 주민들에게 이렇다 할 사전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국토부 승인을 득한 후 최근 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주시 고암동의 경우 인구밀도가 단위면적당 3만명이라는 고밀도 지역으로 주거환경 공간 속에 교통, 주차, 편익시설 등 주민을 위한 아무런 배려 없이 정부 정책 목적 달성만을 위한 행복주택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지역주민의 입장을 생각지 않고 사업을 강행하고자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요구했다.

 

본회의에서 의회는 정덕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주시 공공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했다.

 

이 조례안은 최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부속안으로 장애인이 체육시설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필요 근거 담고 있다.

 

조례 개정안에 따라 양주시가 설치·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양주시 장애인, 장애인단체, 장애인체육동호회 등이 체육활동이나 행사 때 우선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양주시의회 차기 임시회는 오는 4월 7일 개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