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의정부시 조례가 만들어졌다.

 

의정부시의회는 24일 제265회 임시회에서 장수봉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동료의원 8명이 연서한 '의정부시 홀로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핵가족 시대에 배우자와 사별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고독사를 사회적 문제 분류해 자치단체가 직접 예방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

 

조례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중 재가복지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는 의정부관내 홀로사는 노인에게 노인생활관리사를 파견해 말벗이 되어주거나 안전확인 서비스, 가스화재 활동감지기 및 응급호출버튼설치, 호스피스지원, 무연고 사망시 장례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정부시의 집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2월말 기준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65세 노인 인구는 55천809명이다. 이는 시 전체인구의 12% 이상이다. 시민 10명 중 1명이 노인며 이중 홀로지내는 노인은 5,293명으로 사회적안전망구축이 절실한 상황.

 

'노인 고독사 예방 조례'를 대표 발의한 장수봉 의원은 "백세건강도시인 우리 의정부시의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 했다"며 "본 조례안이 기반이 되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노인생활관리사들의 케어를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