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를 날리며 적진을 향해 나아가던 전차에서 천지를 뒤흔드는 포성이 울린다. 목표에 포탄이 명중하는 순간까지 전차장의 눈빛에서는 강인한 전율이 감돈다.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강풍부대는 3월 6일부터 12일까지 300여명의 병력과 60여대의 전차, 장갑차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 전투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차의 초탄명중 사격능력향상 및 단차장/소대장의 사격지휘능력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실시되었으며, 중대단위 전차포사격 및 기관총사격, 박격포사격(고폭탄, 축사탄)을 실전과 같이 강도 높게 진행하였다.

특히 부대는 훈련준비간 전차포 사격 능력 향상방안과 단차 전투기술에 대한 先간부교육을 실시하고, 총·화포, 기동장비의 기술검사 및 특별정비를 실시하는 등 만반의 훈련준비를 마친 가운데 훈련에 임하고 있다.

훈련 간에는 대대장 및 중대장이 先사격(Commander Fire First)을 실시하여 지휘관으로서 실전적인 전문기술 유지의 중요성과 선두지휘의 필요성을 보여주며 부대원들의 훈련의지를 고양시켰다.
 
또한 사격 전․중․후 Check-List를 활용한 안전통제가 이루어 졌으며, 장비 기동간 안전사고 및 산불 예방, 식중독 사고 예방대책 강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비전투손실 및 대민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한결같이“지금 당장 전투를 치른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전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고 일사불란하게 기동하여 내 앞의 적은 반드시 격멸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