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장자산업단지에 공사중인 석탄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뜨겁다.

 

석탄반대공동투자본부(이하 석투본)가 포천 신평리 장자산업단지 내 지에스이앤알(GS E&R)의 석탄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공사현장에서 25일 오후 시민 700여명이 운집해 집회를 개최했다.

 

우천속에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석투본과 시민들은 석탄화력발전소의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오병록 석투본 공동본부장은 "무시무시한 암 병동이 들어서고 있다"고 발전소 유해성을 경고했다.

 

이어 이원석 포천시의회 의원은 "내륙지역이라는 현실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발전소 건립을 반대했다.

 

이 의원은 또 "감사원 감사와 행정소송 등 법적다툼을 통해서라도 해결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시 4.12재보선에 출마하는 포천시장 후보들도 집회를 찾았다.

 

더민주 최호열 시장후보와 민중당 우병권 후보, 무소속 이강림 후보가 집회에 참여해 석탄발전소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포천시 장자산업단지 내 석탄발전소는 민자로 추진되는 집단에너지시설로 액화천연가스 발전소에서 유연탄으로 연료방식이 바뀌면서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와관련, 시민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포천시는 지난해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쳐 안전하게 설치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고 지속적인 추진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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