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1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김문원 의정부시장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 기본경관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공청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시의회 강세창 도시건설위원장은 경관계획을 실현함에 있어 사전에 시민의 충분한 이해와 설득이 필요하고, 차제에 경관위원회와 관련이 깊은 건축위원회를 비롯한 기타의 도시공간위원회의 기능이 상호 상충되지 않도록 효과적인 시스템의 마련이나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방청객으로 참석한 조수기 의정부문화원장은 무엇보다도 시민의 삶과 매우 관련이 깊은 경관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충분한 시민참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재추진중인 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에 수립하게 될 기본경관계획은 2020년도를 목표로 의정부시를 쾌적하고 지속발전이 가능한 미래형 도시경관으로 형성.보전.관리하기 위한 총합적 계획으로써 경관자원 분석을 통한 경관미래상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권역별 경관계획 및 경관중점관리구역 계획과 실행계획 등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본 계획에서는 연구 성과를 토대로 도시의 정체를 ‘미래가 풍요로운 녹색 선(線)의 도시‘로 정하고 이를 형성해 나가는데 필요한 3대 비전 및 7대 전략을 세우고  실행에 필요한 구성요소별 경관디자인 가이드라인, 경관사업, 경관협정에 관한 사항등도 포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본 기본경관계획의 수립을 통해 이미 훼손된 경관의 개선은 물론이고 아름답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발전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기본적 지침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도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하고 공청회 이후 다음달까지 의회 의견청취 및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기도에 경관계획 승인을 신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