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재보선 포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이강림(57) 후보가 사퇴했다.

 

이 후보는 29일 포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접수하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포천시민들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으로 사퇴 심정을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민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성원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현실은 저의 생각과 달랐다. 합리적 보수의 밀알이 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도전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포천발전을 향한 꿈은 멈추지 않는다. 포천 구석구석에서 다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사퇴배경에는 무소속이라는 핸디캡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같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윤국 후보와의 연대설이 지역정가에 흘러나오고 있어 향후 정치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의 사퇴에 따르 포천시장 선거는 더민주 최호열(56), 자유한국 김종천(54), 바른정당 정종근(57), 민중연합 유병권(43), 무소속 박윤국(60) 후보 등 5명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