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매매 사이트를 개설하고 화대 명목으로 돈만 가로챈 중국조직 인출책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30일 성매매 사기 사이트를 개설한 뒤 남성들을 상대로 조건만남 상대 여성을 소개 시켜준다고 유인해 계약금 또는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중국 사기조직 인출책 중국인 A모(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돈을 인출한 뒤 중국으로 송금하면 돈을 벌수 있다는 지인의 소개로 한국에 입국해 지난 1월 4일부터 3월 2일까지 63명의 피해자들에게 1억 상당을 가로챈 조직의 돈을 중국으로 송금해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 댓가로 인출액의 6%~10%인 1천 3백 만원을 받았으며 추적을 피하기 위해 2~3일 주기로 서울, 경기 모텔을 돌면서 하루 평균 10회에 걸쳐 2~3천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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