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49곳의 학교 신설을 반려한 교육부와 해법을 논의한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윤식, 시흥시장, 이하 협의회)는 오는 6일 오전 7시 30분 국회 본관3 식당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신설 제한 문제에 대해 해법 찾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5년 동안 경기도 49곳의 학교신설 요청을 반려시켰다.

 

반려한 지역은 화성시 15곳, 고양시 7곳, 시흥시 6곳, 광주시 4곳 등이다.

 

교육부는 학교신설 반대이유를 학령인구의 감소를 주된 이유로 밝히고 있으며 개교 시기를 조정하거나 인근 학교로 분산시키는 방법의 대안을 제시한 상황.

 

이에 해당 지자체는 지역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교육부의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실정.

 

일선 시군에서는 입주를 앞둔 수도권 신도시 주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하소연.

 

더구나 반려된 학교의 60%인 17개가 초등학교이기 때문에 어린이의 등하교를 걱정하는 주민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초등학교 수업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9명으로 전국 평균 18.4명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에 협의회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교육부에 해결방안을 요구했고 교육부는 4월 13일에 열리는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수원시·고양시·시흥시 등 도내 13개 시에서 요청한 28개 초·중·고의 신설을 검토할 예정할 예정이다.

 

조찬을 겸한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이영 차관, 김윤식 협의회장,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비롯해 안민석 의원, 김두관 의원 등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등 단체장, 최재백 의원, 조재훈 의원 등 광역의회의원, 김진관 수원시의회의장, 소영환 고양시의회의장 등 기초의회의장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