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들의 단속실적이 눈부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6일 사이버범죄 단속실적을 공개했다.

 

우선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는 한국 유명 해운설비업체의 이메일을 도용해 영국 거래처에 결제 대금 계좌가 변경되었다는 가짜 이메일을 발송해 무역 거래 대금 3만 달러 한화 3천 3백만 원 상당을 송금 받아 가로챈 라이베리아인 A모씨(29)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모씨의 검거는 지난 1월께 영국범죄수사국(NCA)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이 의정부·동두천 일대에서 범행을 해오던 범인을 포착하고 인천공항에서 필리핀으로 도주하려던 A모씨 검거하면서 성과를 냈다.

 

또 동두천경찰서 사이버팀은 지난 2016년 7월 부터 2017년 3월까지 상습적으로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유아용품과 스마트폰을 판다고 속여 142명의 피해자에게 2천 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B모(20)씨를 중심으로 동네 선후배로 구성된 사기 조직 15명을 검거, 이중 2명을 구속했다.

 

이들 일당은 도박 자금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젊은 엄마 행세를 하면서 피해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A씨는 "경찰에 검거되면 내가 모두 책임 진다. 돈은 반씩 나누자"고 유혹해 지인들을 공범으로 끌어들인 혐의다.

 

포천경찰서 사이버팀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약 3개월간 인터넷게임 사이트에 아이템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164명에게 1천 1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친형제를 검거하고 이중 1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형제중 형 A모(24)씨는 동생과 함께 집을 나와 모텔과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생활비가 떨어지자 쉽게 돈을 벌기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월 7일부터 현재까지 3대 반칙행위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4. 2. 사이버범죄예방의 날'을 전후로 3대 사이버반칙 중 인터넷 먹튀 피의자를 무더기 검거하는 실적을 보였다.

 

경찰은 인터넷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경찰청 사이버캅’앱 사용하면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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