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향교는 공자 탄강 2561주년을 맞아 유양동 소재 양주향교에서 옛 양주고을의 유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충빈 양주시장을 초헌관으로, 이항노 원로를 아헌관, 원대식 시의회의장이 종헌관으로 하여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제는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위시한 25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각각 1회씩 거행하는 행사로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하여 봉행 해 온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전파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