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파산문제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주도로 개최된다.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오는 18일 오후 7시‘공공교통네트워크’와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의정부경전철 해법마련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공교통네트워크'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민간투자사업 및 교통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전문가 단체다.

 

이날 토론회는 '민자사업 경전철은 왜 시민에게 재앙인가?'라는 주제로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연구위원이 발제를 하고, 경전철시민모임 이의환 정책국장이 '의정부경전철 시작과 끝, 위기냐 기회냐'라는 주제로 두번째 발제를 한다.

 

토론은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 대표인 현근택 변호사가 '용인경전철의 교훈'이란 주제로 주민소송사례를 발표한다.

 

또 사회공공연구원 이영수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서 의정부경전철 광역교통체계 필요성을 토론한다.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이 의회측 대표 토론자로 나서 경전철 문제 전반의 시의회 활동을 전한다.

 

구구회 의원은 박종철 의장의 섭외 거절에 따라 경전철시민모임 측이 개별 섭외해 참석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토론회 참석을 거절했다.

 

시민모임측은 객석 토론시간을 충분히 가져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시민모임 측은 "의정부시에도 토론회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문전박대 형 거절을 당하고 말았다"며 "시의회는‘경전철조사특별위원장’자리를 놓고 다투느라 조사특위 활동이 공전되고 있어 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토론회 경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모금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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