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국내 유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유가공장을 양주시에 신축한다.

 

양주시, 경기도와 서울우유는 13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반산업단지 부지에서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서울우유는 지난 2014년 9월 대의원 총회에서 기존 양주, 용인공장을 통합 이전하는 신공장 건설사업을 의결했다.

 

이후 2016년 1월 부지개발에 필요한 인허가를 득했다.

 

지난 2017년 12월까지 건축공사에 필요한 부지개발을 완료했으며 2018년 1월 건축을 착공하여 2020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우유 신공장은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원에 약194,770㎡ 부지를 개발해 사무동, 우유동, 가공품동, 창고동 등 약 18,000여 평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공장이 완공되면 우유 200ml 기준으로 일 500만개(70개품목이상)를 생산하는 대형 공장으로 일 최대 1,690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다.

 

신축공장은 단일 공장에서 유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유가공장이 될 전망이다.

 

또 신공장은 생산과 관리, 세계 최고수준의 위생과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해 건축설계단계부터 해외 유가공 전문컨설팅업체를 참여시켰다.

 

국내 HACCP 기준은 물론 국제 품질규격인 FSSC를 엄격히 적용해 기존 국내 유가공장보다 업그레이드된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80년간 쌓아온 서울우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만족 실현이 가능한 새로운 공법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우유 신공장은 약 800여명의 종사원이 근무하고, 연간 5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유가공장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시의 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서울우유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