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성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의정부역 앞 서부타워 9층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난 15일 김남성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개소해 본격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개소식은 한달여 뒤께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개소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시의 많은 것을 바꾸기 위해 바꿉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출마하기 위해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며 “군사도시, 베드타운, 비교육도시 등을 교육·기업도시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파주의 LG 필립스 유치 당시 도저히 불가능했지만 노력하면 안되는 게 없는 것처럼 의정부도 기업도시, 교육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강남구청이 직접 시행하는 인터넷 방송국을 의정부시에도 설치하고 중·고 야간자율학습도 지원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또 “현 시장은 선거 포퓰리즘 시장이고 구시대적이지만 야당은 개선할 노력이 없고 시의원은 견제해 주지 못하는 것이 의정부 현실” 이라며 “토요일마다 중앙로에서 재정파탄위기에 처한 의정부가 축제를 하고 있어 무슨 일인지 되묻고 싶다”며 김문원 현시장을 비난했다.

개소식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달말 늦어도 5월 초순께 도·시의원까지 공천이 확정되면 공천 후유증을 마무리 짓고 세결집과 세과시를 겸한 축제 개소식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가 문을 연 서부타워 맞은편 센트럴타워 6층에는 박형국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이미 개소해 있어 양 후보가 마주보며 대형 현수막을 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