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윤재호·박윤희 의정부 도의원 및 시의원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이 지난 17일 열렸다.

이날 윤재호 도의원 예비후보와 박윤희 시의원 예비후보는 의정부시청 앞에서 민주노동당 의정부지역의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창당때부터 무상급식 실현, 등록금 후불제, 대학생 학자금 지원조례 등을 주장해 온 민노당에서 서민복지의 열매를 맺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윤·박 예비후보는 “특정 정당이 독식하며 최소한의 견제와 민심대변을 외면한 의정부시의회, 다수당의 횡포로 무상급식이 좌초될 위기에 처한 경기도의회를 민노당이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의정부시의회는 의정비를 전국 최고 인상율로 인상시켰다가 경기도로부터 지방자치법 시행령 위반으로 재논의 지시를 받고 결국 3.27% 줄여 의정비를 재조정하는 등 전국적 망신을 당했다”며 “뿐만 아니라 부채가 약 400억원인 의정부시는 올해 행복로 조성에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부은 반면 무상급식 대응투자 예산은 0원” 이라고 비난했다.

윤·박 예비후보는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대응투자 요청에 포천시는 12억, 동두천시는 2억6천만원을 편성했으나 의정부시는 24억5천만원의 예산편성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정부 시민사회진영과 야4당이 논의기구에 참가해 야권단일화를 통해 강력한 선거연대로 이명박 독재정권과 무능한 한나라당 심판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윤재호 도의원 예비후보는 제1선거구에, 박윤희 시의원 예비후보는 가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