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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철 운영사들이 '먹튀'위한 파산신청을 했다는 의정부시의 주장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가 19일 반박 입장문을 내고 출자자들이 선취한 공사이득이 없음으로 이부분을 검증해 보자고 제안했다. 사진은 의정부시 관변단체 회원이 경전철 출자자와 사업시행자 측을 파산신청을 비판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의정부시청>

의정부경전철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가 '먹튀'를 위한 파산 신청이라는 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의정부경전철(주)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의정부시가 허위주장으로 재판부와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시행자측은 "30년 운영 약속은 무한손실을 감수하면서 무조건 책임운영하라는 것이 아니다"며 "실시협약에 반영된 수요를 기반으로 한 수입이 창출되어야 지속운여이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말까지 4,200억의 누적손실을 기록했다"며 "사업재구조화는 민투기본계획에 근거한 주문관청의 일시적 재정부담 해소를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적 불안정성, 순수 운영비만 지원가능 등을 주장하면서 현재 사태가 초래되었다. 사업시행자의 파산이 해지사유에 해당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시행자측은 선취한 공사이득에 대해 "경전철 노선을 하천변에서 도로변으로 이전, 경전철 의정부역 신설, 회룡역을 경원선과 통합역사 건립 등의 추가 항목들을 요구했다"며 "972억의 추가 사업비 중 252억 감액했고, 이중 216억을 시가 부담하고 504억을 당사가 강제 부담했다"고 반대 논리를 전개했다.

이어 "건설기간동안 운영설비비, 부대비 및 영업준비금 등이 증액되어 500억원 이상의 추가 사업비를 부담해 고스란히 출자자 손실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사업시행자측은 반박과 함께 의정부시에 경전철 출자자들의 공사이익 선취 유무를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검증에서 선취한 공사이익이 없다면 공개 사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파산신청 취하와 관련해 시와 사업시행자가 협상한 것이 없다"며 "법원의 권고에 따라 시의 의견을 듣고 당사 제안에 대한 시의 입장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시가 수정제한을 한 것은 맞다. 그러나 제안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파산신청 철회 여부 협의중이라는 표현은 일방적"이라고 반론을 폈다.

그리고 "재판부는 제 3의 좋은 방안을 고민해보라고 했지 사업재구조화 협상을 백지화하라고 권고했다는 주장은 왜곡"이라며 "50억원 + α의 연장선으로 50억원 + 33억을 제안한다"고 강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