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나무숲’의 퓨전국악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노래자랑대회 ‘나도 가수다’는 사전접수를 통해 15명의 복지관 이용인이 참가하였으며,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청곡을 열창하며 숨겨둔 실력을 뽐냈다. 특별히, 4명의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 2, 3등에게는 청소기, 선풍기 등의 선물이 증정되었으며, 행운권 추첨, 선물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었다.

 

이 날 ‘사랑의 배터리’를 불러 1등. 골든마이크상을 차지한 김○○(발달장애)씨는 “모두가 즐겁게 응원해주고, 노래를 따라해주어 너무 즐거웠다. 자신감이 생겨 앞으로도 이런 노래자랑에 많이 참여할 것이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와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함께한 이번 공감영화제는 발달장애인의 인권을 주제로 한 ‘피플퍼스트’와 *배리어프리 영화의 대표작 ‘반짝반짝 두근두근’ 총2편의 영화상영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장애인 당사자에게는 나와 다른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소통하는 공감의 장이 되었다.

 

특별히 영화상영 외에도 봄기운 물씬 나는 포토존 촬영, 공감영화제 인증샷, 4행시 짓기, 공감한 만큼 기부하는 공감박스 참여하기 등의 참여존 이벤트를 진행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인권영화제에 참여한 지역주민 강모씨는 “사실, 살면서 장애인권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오늘 영화 관람을 통해 장애인은 우리와 조금 다를 뿐, 똑같은 권리를 가진 이웃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머리로만 알았던 장애인권에 대해 마음으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최승철 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함께 즐기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지역주민 모두가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주민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행복한 동행을 이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노래자랑과 공감영화제 이외에도 장애인의 날 당일 점심나눔을 진행하며,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등의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행사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 장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물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청각장애인 자막 해설 영화, 시각장애인 화면 해설 영화등의 ‘배리어프리 영화’도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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