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가 주최하는 축구리그에서 승부를 조작한 감독과 코치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3일 온라인 게임업체인 온게임넷(OGN)이 주최하는 제3회 오버워치APEX 챌린저스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부를 조작한 감독 B모씨와 코치 C모씨를 업무방해,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감독 B모씨는 자신의 회사 홍보를 위해 오버워치 A팀을 만들었으며 지난 2017년 2월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 2패로 지고 있는 상태에서 청소년으로 구성된 상대팀 선수에게 경기용품을 지원해 줄테니 기권해 달라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혐의다.

 

또 자신의 팀이 챌린저스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되자 선수교체를 위해 허위진단서를 직접 작성하고 임의로 도장을 날인해 OGN에 제출해 업무를 방해 한 혐의다.

 

경찰은 스포츠 정신과 사회 공정성 확립을 위해 e-스포츠 경기의 승부조작 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