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1위인 넥스트 점프는 한국계 CEO 찰리킴이 운영하는 미국의 IT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5년간 매년 60%이상 성장하였는데 그 비결은  회사이윤의 50%를 직원의 건강과 성장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였으며, ‘사람이 곧 자산’이라고 믿는 CEO의 철학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새벽에 출근하다 사망한 공무원, 밤늦게까지 일하던 집배원이   과로사했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다. 앞선 미국의 이야기가 부럽기도 하고, 이들이 가정보다는 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최고인 반면 합계출산율은 최하위라는 통계가 우리의 현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일하고 싶은 직장, 일과 가정이 양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국가가 정책적으로 제도를 마련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

 

병무청에서는 행복한 일터, 행복한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위해 ‘행복한 일터 만들기’ 운동을 통한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불필요한 일을 줄임으로써 업무효율성을 높여 야근시간을 줄이고,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 구내방송을 통해 정시 퇴근을 유도하여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권장하였다.

 

또한, 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 적기 충원 및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를 활성화하였으며, 연간 휴가계획 수립과 간부급의 솔선수범 연가사용으로 가족과의 휴가를 통한 재충전 기회를 부여하였다.
더 나아가 주말부부, 원거리 근무자를 위한 유연근무제를 적극  권장하고 연가 및 유연근무 실적을 부서장 평가에 반영하기도  하였다.

 

경기북부병무지청 자체 활동으로는 직원과 기관장과의 핫라인   의견함인 “화합고”를 설치하여 조직내 상향식 의사소통을 활성화 하였고, 영화동아리 무비부비 등 청내 6개 동아리 활동을 지원, 활성화하여 근무하고 싶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러한 많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병무청은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가족친화인증 우수기관이 되었다. ‘일하는 여성이 엄마가 되는 기쁨을 누릴수 있도록 하자’는 공익광고처럼 앞으로도 병무청은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