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에서 조건만남 여성을 소개해 준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일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조건만남 여성을 소개해 준다고 속여 계약금 또는 보증금 명목으로 남성들에게 돈을 받아 중국 조직에 전달한 인출책 A모(45)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국내에 단기 입국해 일자리를 찾던 중 먼저 한국에 입국한 후 사기 조직 국내 인출책을 하고 있던 친동생 B모씨의 권유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A씨는 24명에게 3,200만원을 받아 중국에 송금했으며 이렇게 받은 대가는 호텔 카지노에서 모두 탕진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중국으로 출국한 B모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