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전용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주요 교통 결절점과 환승체계를 구축 추진한다.

지난달 24일 국토해양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전용 순환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서울외곽고속도로 BRT 추진 T/F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국토부 및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도로공사, 철도공사가 참여하는 TF팀 구성에 이어 지난달 19일 첫 회의를 가지고 전용버스 운행 체계를 논의했다.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전용 순환버스 운행을 위해 KTX, 지하철 지상 BRT와 교차하는 고속도로 지점에 가·감속 차로를 확보하고 버스 정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버스와 환승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수직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보금자리 주택 예정지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 또한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달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오는 2011년부터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광역 교통 수요와 통행거리가 점차 증가하고 도시 외곽일수록 승용차 중심의 이용 패턴이 지속돼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주요 교통 결절점에 환승 시스템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경기개발연구원도 지난달 24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경기도 순환버스의 필요성을 밝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한 지역간 버스 노선체계 구축 방안 이라는 주제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역별 종점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별 기·종점 도시로는 의정부, 부천, 고양, 성남, 남양주, 수원 등 6개 노선이 제시되었으며 이들 정류장에서 순환버스가 정차하는 방식이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전용 순환버스는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