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은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4일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행사를 위해 발달장애인 2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사전투표 전에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작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투표안내서를 활용하여 대통령이 어떤 일을 하는지, 투표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투표 영상 관람 등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사전투표 행사를 위해 준비해왔다.

 

특히, 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주체적인 투표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매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기표소와 투표함을 통해 실제 투표장소와 동일한 환경에서의 모의 선거와 투표를 진행하는 등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 날 사전투표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김??(발달장애 2급)씨는 “복지관에서 투표연습도 하고 우리가 투표에 참여하는 이유도 공부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투표에 참여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최승철 관장은 “선거철마다 발달장애인들은 복잡한 내용과 어려운 표현들로 인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이에 조금 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통령 선거 이외에도 내년지방선거 등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완전히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사전투표 첫 날부터 투표당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와 연계해 바깥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 참정권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