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에서 정글도를 휘두른 피의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노상에서 행인 2명에게 정글도를 휘둘러 상해를 입히고 도주했던 A씨(42)를 특수상해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4월 17일 새벽 2시 20분께 가평읍 노상에서 술취한 행인 2명이 자신의 차량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차안에 보관중이던 정글도를 꺼내 피해자에게 휘둘러 복부좌상 등의 상행를 가하고 도주한 혐의다.

 

피의자 A씨는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을 지인의 차량과 바꾸어 타고 달아났다.

 

또 타인 명의 휴대폰을 개통하고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을 장기 임대하는 등 치밀한 도주계획을 세웠다.

 

경찰은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흉악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