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복선전철 고가화 사업이후 철로변에 설치된 안전시설인 벽돌담장을 철거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제기됐다.

지난 27일 경원선 전철 의정부역~의정부 경찰서 구간 철로변 주민들은 “전철 고가화로 새로운 옹벽이 설치돼 기존의 벽돌담장은 기능이 상실됐다”며 “오히려 안전위험만 부추겨 철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철로변 인근 도로가 폭4m의 일방통행으로 차량통행이 빈번하고 인도가 없어 사고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고 집중호우시 벽돌담장이 오히려 배수가 되지 않아 침수피해 원인이 되고 있다”며 담장 철거를 요구했다.

주민들이 철거를 요구하는 벽돌담장은 의정부역~의정부 경찰서간 경원선 고가화 구간 400여m로 주민들은 철거 또는 새로 설치한 옹벽과 벽돌담장을 도로와 수평이 되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벽돌담장은 철도안전 및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로 철거가 어렵다는 답장을 보이고 있다.

2008.2.28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