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은 사회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역의무자로 흔히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로 불리운다. 고양시청에서 복무 중인 김우석 사회복무요원은, 누구든 선 뜻 나서기 힘든 헌혈을 50회나 해냈으니, “국민을 살리는 희망의 심장”이라는 수식어가 감히 아깝지 않다.
처음에는 헌혈에 관심이 없었고 바늘이 무서워 뜻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고등학교때 헌혈 피켓을 들고 홍보하던 직원을 보고 호기심에 시작하게 되었어요”라며 첫 헌혈의 기억을 떠올렸고, 이후 5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면서 50회라는 헌혈 횟수를 기록, 지난 5월 17일 대한적십자사 포장증 및 헌혈 유공금장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첫 헌혈시, 헌혈증이 “백혈병 환자들에게 혈액이 무상으로 지원된다는 사실을 알고 꾸준히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고, “부담없이 헌혈의 집에 방문만 하면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김우석 요원과 함께 근무하는 고양시청 차미량 주무관은 “김우석 요원은 속이 아주 깊고, 맡은바 일에 책임을 다해 완수하는 등 다른 동료 사회복무요원들에게 귀감이 되는 요원이며, 사소한 칭찬에도 연신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순수한 청년”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우석 요원은 “백혈병 아이들을 보면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면서 헌혈을 계속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해요, 앞으로 100회를 채워 대한 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저의 이름을 올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현재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지만, 극히 일부의 사례이고 대다수 사회복무요원은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따뜻한 시선과 격려가 더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주변에 마음을 쓸 줄 아는 ‘어른’의 모습도 보여주었다.
5년간 헌혈횟수 50회, 앞으로 100회의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는 약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아름다운 의지로 우리사회의 등불과 심장이 되고자 하는 “작은 거인” 김우석 요원의 목표가 희망대로 이루어지길 응원하며 힘찬 박수를 보낸다.
<경기북부병무지청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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