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마약 집중단속을 벌여 132명을 검거하고 이중 4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3개월간 필로폰 등 마약류 단속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 사범 116명과 대마 사범 10명, 모르핀 등 기타 마약사범 6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들은 재범률이 높은 마약류사범 특성상 무직이 80명, 자영업 33명, 유흥업 10명, 회사원 9명 등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00명, 여성이 32명으로 여성 중 미성년자가 6명을 차지했다.

 

경찰은주거지에서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부부 중 부인을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남편 A씨가 2011년께 필로폰 투약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었고, 지인 소개로 알게 된 C씨에게 필로폰을 구입해 주거지에서 함께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C씨는 마약류 전과 30범으로 수도권 일대 필로폰 판매책으로 할동하면서 A씨 부부를 비롯한 불특정 다수에게 지속적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800명이 동시투약 할수 있는 분량인 필로폰 39.3g를 현장에서 압수했다.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한 조직폭력배 2명과 이를 공급해준 D씨가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0월께 자신들의 차량에서 대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마약류사범 근절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