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은 30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장애인의 봉사활동 참여권 인정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장차연의 기자회견은 지난 2월 장차연 회원과 장애인활동가 수십명이 의정부시청 시장실을 점거해 면담을 요청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활동가들은 법원을 방문해 관련자에게 사회봉사 대체 신청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이후 장차연은 장애를 이유로 제한, 배제, 분리, 거부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판단해 법원에 사회봉사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의정부지방법원 담당재판부는 최근 사회봉사허가 청구 기각결정을 지난 11일 보냈다.

 

이에 따라 장차연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장차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누구도 어떤 차이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차별받지 않아야 하는 것이 우리가 인권적인 사회를 위해 지켜내야 하는 가장 큰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이 사회를 권달주 경기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여는발언을 이어간다.

 

또 이경호 의정부자립생활센터 소장이 당사자발언을 이의환 노동당 부위원장이 연대발언을 한다.

 

장교순(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이형숙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김선영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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