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진실을요구하는 시민모임'(공동대표 김성훈, 장현철, 이하 시민모임)이 29일 논평을 내고 시가 발표한 '경전철 파산 입장문'을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의정부경전철 사업시행자의 파산이 지난 5월 26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결정되었다"며 "의정부시는 '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파산선고 전·후 설명과 함께 향후 시의 대응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사업자의 책임은 지적하면서도 정작 주무관청의 시장으로서 시민께 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민들은 앞으로 수 천억원의 세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사업이 실패했는지, 시민들에게 납득가능한 이유를 설명해줘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어 파국에 이르렀는지 분명하게 밝히고 시민들의 고통분담을 대해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전방위적 소통"이라며 "또한 사태 해결을 위해 시장과 집행부 책임자들의 결연한 희생과 솔선수범 의지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타적 태도를 버리고 지역 내 시민 사회단체 및 제 정당과 함께 '범시민 대책기구'를 구성·운영하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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