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에 주둔 중인 군부대에서 모내기를 실시하지 못한 농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가뭄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고 7일 밝혔다.

 

7일 연천군에 따르면 금년 5월까지 강수량은 109㎜로 평년대비 44%, 전년대비 34%의 수준으로 근래 들어 가장 적은 수준으로, 영농급수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군남면 선곡리 235번지 일원은 하천수 이외에 농업 용수원이 없는 대표적인 천수답으로 1일까지 모내기를 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제26보병사단 예하 222포병대대(중령 조태호)에서는 이와 같은 사연을 전해 듣고 기존에 군부대에서 식수로 사용하던 관정을 전격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연천군에서는 PE용수관로 600m를 지원하여 해당 필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5일까지 모내기를 완료하였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의 특성 상 관내에 많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중에서 상수도 급수로 인하여 기존 관정이 필요치 않은 군부대에서는 해당 관정을 농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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