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포천시의회(의장 정종근)는 12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포천시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보상 촉구를 요청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포천시 사격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미군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오발로 인한 피해 때문에 일상이 힘든 상황.

 

1인 시위에 참여한 의원들은 30도가 웃도는 무더위에 속에서 한목소리로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보상 촉구"를 외쳤다.

 

또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포천 시민을 살려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포천시에는 승진사격장을 비롯한 8개소의 사격장 및 군사시설 등이 있으며 이 주변은 개발에서 소외,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큰 걸림돌이 됐다.

 

주민들은 지난 60여 년 동안 막대한 피해를 받자 포천시의회는 지난 2015년 1월 ‘사격장등군사시설피해보상촉구특별위원회(위원장 윤충식)’를 구성해 지속적인 피해상황을 확인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전개했다.

 

정종근 의장은 "포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사격장 안전대책과 보상 촉구 등 주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안보의 미명하에 수십 년간 억제돼온 개발과 주변 사격장과 훈련장에서의 지속적인 민가 폭탄 오발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을 촉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