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이 20일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등 군부대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건의안을 통해 "호원동 일원은‘예비군 훈련장’과‘기무부대’등이 자리 잡고 있어 의정부시의 발전과 성장 동력의 맥을 단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991년부터 호원동 산55-1번지 일원 13만평 부지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은 우리 시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서울시 ‘노원구, 도봉구’의 예비군 훈련시설로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시설로 인하여 주변지역은 도시,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워 슬럼화 지역으로 전락하였으며 시간이 갈수록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시 이미지 훼손뿐만 아니라 자연경관 및 도시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 호원동 산14-10번지 일원 약 7천평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기무부대’ 역시 주거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계획도로가 단절되었으며, 주거지역 형상 또한 부정형으로 조성되어 주변지역 개발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등 군부대 이전 건의안'을 국회 의장, 국방부장관, 육군참모총장, 수도방위사령관, 국군기무사령관, 경기도지사, 서울시장께 강력히 촉구 건의 드리는 바"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