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정부 을구(당협위원장 박인균)의 공천잡음 및 폭행시비 논란<▶본지 4월 8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의정부시의원 다선거구 예비후보인 김효열 현직 시의원이 지난 14일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효열 의원은 탈당 이유와 심경을 적은 성명서에서 “지난 지방선거에 당선시켜준 주민과 한나라당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의정부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봉사코자 한나라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역정가에 떠도는 공천비리와 괴문서 등 기준도 잣대도 없는 오락가락 공천설, 투명하지 못한 몸가짐,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한 박인균 당협위원장을 의정부시민과 지역주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퇴출시키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위원장은 자신의 지난번 총선 낙선이유가 당소속 시의원들의 협조 부족으로 낙선했고 재산이 없는 사람은 공천에 배제 됐다고 말하고 지역주재 지방지 기자들을 푼돈이나 받아먹고 기사를 실어주는 파렴치한 언론인으로 매도하면서 이런 사탄의 무리들에겐 무한저주가 내릴것 이라고 말하는 등 도저히 당협위원장의 자질을 의심케 이르러 이런 자질 없는 정치인과는 정치적 동행을 할수 없어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탈당 및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의원은 마지막으로 “시민과 함께 준엄한 심판으로 이런 저질 정치인을 의정부에서 퇴출시키고 깨끗한 지방정치의 선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효열 의원은 “나를 정치에 입문하게 해준 한나라당을 떠나는 마음은 이루 말할수 없이 비통하다”며 “이렇게밖에 할수 없는 심경을 시민들 및 당이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의정부 을구에서 최근 공천잡음과 관련한 괴문서가 나돌자 이로인한 당사자간 폭행시비까지 이는 등 심각한 내홍이 발생했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박인균 을구 당협위원장은 대응성 문서를 이메일을 통해 기자들 및 예비후보들에게 발송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