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 대한 정비업체 실태조사를 벌여 8곳이 추방됐다.

지난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조합원들의 행정업무를 대행해주는 정비업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8개 부적격 업체를 추방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경기도에 등록된 45개 정비사업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2차 업무정지처분을 받은 4개 업체에 대해 등록취소 결정을 내렸다.

또 소재지가 명확치 않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유령업체 4개소에 대해서는 6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조사에서 32개 업체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5개 업체는 자진 폐업한 상태였다.

최근 재개발 지역내 부적격 정비업체들의 난립으로 지역주민과 조합 및 시행사 등과의 갈등이 조장돼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기도가 실태조사에 나서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 정비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