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 수몰지역의 농지 임시 경작을 위한 임대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9일 연천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와 관인면 중리 등 7개 리 마을 영농회가 수몰지역 농지를 임시 경작하는 유상임대계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시 경작은 4월부터 10월 말까지다.

이번 계약에는 중리, 삼율리, 사정리, 대회산리, 운산리 등 마을 영농회가 포함됐다.

경작 규모는 지난해보다 1.6배 증가한 317필지 99만6천156㎡ 로 지난해 쌀 수확량 311t 보다 경작 면적 증가에 따라 더 늘어날 것이 전망된다.

수몰지 농지경작은 수몰민 생계대책차원 및 홍수터 활용 사업의 하나로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보상 완료된 농지를 마을 영농회에서 임시 경작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와 지속적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임시영농에 대해 포천시는 주민들이 일정한 소득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하고 사업 시행자측에서는 공익사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 및 공익기능 강화차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보상 농지를 이용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농경지에 돼지풀 등 각종 유해 식물이 자라나 병해충이 발생되고 유해동물 출현 등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임시 경작의 홍수터 활용방안도 다각도 모색중에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