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의정부시 김문원 시장이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기자회견을 가질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시장 측근은 18일 "내일모래 오전 중 기자회견을 가지고 금주중 시장직을 사퇴한 후 본격적인 무소속 선거레이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확실해지면서 의정부시장 선거판세가 전통적인 양자구도에서 유력후보 3명이 경합하는 다자구도로 전개, 예측불허의 선거판세로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연출될 전망이다.

김 시장의 공천탈락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선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 할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김 시장 캠프에서도 자유선진당 입당과 무소속 출마를 놓고 저울질 했으나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경기북부 지역정서를 감안, 당적 없이 시민대표로 출마한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소속 시장 후보가 출마하면서 한라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했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출마자들이 무소속연대를 결성해 이번 선거에 세결집을 할 전망이다.

이번 공천에 탈락한 A모 선거캠프 관계자는 "오는 20일까지 발표되는 최종 공천자 명단을 확인 한 후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라며 "20일 이후 부터 탈당러시와 함께 무소속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시장과 측근들은 일체의 외부접촉을 차단하고 무소속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에게 개별 접촉 하는 등 세규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