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는 7월 10일 개최할 7차 회의에 출석을 요구한 증인과 참고인은 의정부시에서 근무했던 전직 간부공무원과 경전철주식회사 관계자 등이다.

 

특위는 시에서 근무했던 한모씨, 김모씨, 윤모씨, 이모씨, 김모씨, 민모씨, 조모씨, 김모씨, 정모씨 등 9명를 증인으로 의정부경전철주식회 팽모 전 대표를 참고인으로 선정했다.

 

이날 특위 소속 의원들은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박종철 의장이 의정부시 재직 당시 경전철과 과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이 필요하다는 것.

 

박 의장의 출석 의견이 나오자 박 의장이 소속한 자유한국당 특위 위원들이 심하게 반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오는 7차 회의에서 2차 출석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논의를 미룬 상태다.

 

특위는 이날 2차 출석 대상자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의회는 특위가 선정한 증인과 참고인에게 개별 연락 후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그러나 출석요구서에 법적인 강제력이 없어 명단에 선정된 증인과 참고인들이 특위에 출석할지 여부는 부정확한 상황.

 

의회 관계자는 "퇴직한지 오래되어 연락처가 부정확한 경우 출석요구 의사를 전달하기 조차 어려운 상태거나, 법적인 강제력이 없어 7차 특위에 몇명의 증인이나 참고인이 나올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특위 소속 9명의 시의원들은 자부담으로 오는 7월 3일과 4일 이틀동안 용인시와 김해시를 방문한다.

 

특위 위원들은 의정부경전철에 앞서 파산문제를 처리했던 용인시와 김해시의 경우에 대한 장단점을 연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