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당 공천을 뒤집을 수 있는 최종 의결기구인 한나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 정례회가 성남시장 후보 1건만 승인하고 전국에서 접수된 이의·재심의 청구는 다음주 월요일 회의 때 다시 논의하기로 해 출마자의 관심이 중앙최고위원회로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22일 "오늘 오후에 열렸던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성남시장 최종 후보로 황준기 전 차관을 결정하는 한건만 처리했다"며 "공천탈락 후 이의 재심의를 요청한 전국의 자치단체장 공천탈락자의 재심은 월요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무소속을 선언했지만 탈당계는 제출하지 않은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이세종, 김정근, 이항원 등 양주시장 공천신청자와 박수호 등 동두천시장 공천탈락후보의 관심이 다음주 월요일과 목요일 최고위원회 결정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당의 최고의결기구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천자는 최고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확실한 공천자로 확정된다.

A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천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당초 오늘 재심요구가 결정 될 계획이었지만 월요일 정례회로 미룬걸 보면 상당한 이변이 있을 수 있다"고 공천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