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서방서(서장 서은석) 7~8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냉방기기 등 전기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2007~2016년) 전체 화재 대비 전기화재 비율은 평시에 비해 폭염기간 중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과부하가 걸리거나, 햇볕에 노출된 전선이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18일 8시55분경 양주시 고읍남로 소재 아파트에서 발생한 선풍기 화재를 최초 신고자와 양주소방서 상황요원의 빠른 대처로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었다.

 

이번 화재는 최초 신고자 A씨에 따르면 거실에서 자녀의 머리카락을 묶어 주던 중 타는 남새가 나서 확인해 보니 안방에 있던 선풍기에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신고한 후 양주소방서 상황요원의 지도에 따라 선풍기 전원코드를 뽑고 물에 적신 이불을 덮어 자체 진화를 시도,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상황요원의 초기대응 지도가 없었다면 자칫 불이 번져 큰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선피복 상태확인,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선풍기의 먼지를 충분히 제거 후 사용, 모터 후면의 송기 통풍구를 수건이나 옷 등으로 막지 말기, 전원 배선 문어발식 사용금지, 외출 시 전원플러그 뽑기 등이 있다.

 

서은석 서장은 “무더위가 밤낮으로 이어지는 요즘, 냉방기기 과부하가 큰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냉방기기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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