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지역의 민주당과 한나라당 필승결의대회가 속속 치러지면서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에 걸쳐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정부 양주 동두천 지역은 당내 중진과 지방선거 출마자,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필승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의정부갑을지역의 경우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컨벤션센타 17층 대연회장에서 당원 1천여명이 모인가운데 안병용 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를 격려하고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양주·동두천지역도 지난달 30일 필승결의대회를 치루고 박재만 시장 후보등의 건투를 다짐했다.

의정부지역 행사에 참석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갑을 국회의원이 의견을 일치해 시장후보를 내니 보기 좋다"며 "가화만사성이라고 의정부지역은 못 이룰께 없다"고 칭찬했다.   

이어 안병용 후보는 "경전철 공사를 다시한번 중단 요청한다"며 "손 전 지사도 본인처럼 교수, 박사 출신으로 파주 LCD단지를 유치해 경기도 발전을 견인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문희상 국회부의장은 "우리 모두 동지애로 뭉치자"며 "민주당을 의정부를 발전시킬 인물이 안병용 후보"라고 강조했다.

양주동두천지역의 경우 1일 동두천은 지행동에 위치한 아름다운문화센터에서 양주는 지난달 30일 덕계동에 위치한 한 뷔페에서 6.2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양일에 걸쳐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지역에 모두 참석한 민주당 경기도지사선거 출마자인 김진표 예비후보 "학력꼴찌 경기도 1조3천억 예산은 어디갔냐"며 "지방선거를 통해 잘사는 경기도로 바꿔보자"고 말했다. 

박재만 양주시장 후보는 "우리모두 하나로 뭉쳐 꼭 승리하자"며 "양주에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새롭게 발전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의정부지역을 제외한 양주·동두천 지역에서 지난 1일 필승결대회를 가졌다.

동두천 지역의 경우 형남선 시장 후보와 도시의원 선거 출마자 800여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으며 양주의 경우 500명의 당원과 출마자들이 참석해 필승을 다짐했다.

동두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형남선 후보는 "집권여당 시장이 되어 동두천을 발전시키 겠다"고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현삼식 양주시장 후보는 "뚝심과 강한 추진력으로 소신과 철학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주동두천 당협위원장인 김성수 국회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개혁과 경제살리기에 동참해 지역발전을 이루자"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