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의정부경전철 문제를 다룰 TV공개토론의 공정성 확보와 조속한 시행을 약속했다.

안 시장은 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방송 공동으로 공개적인 장소에서 언론이 보는 시각에서 공정하게 토론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에서 프로그램을 짜서 누가 보아도 아무런 이해 관계 없는 언론이 섭외하고 나오라고 하면 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상수라고 본다. 토론회에서 누구는 나오면 안 된다던지 나오라던지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제가 나가서 제 입으로 할 이야기 있으면 제가 나가야 하고, 또 토론회에서 방송사에서 어떤 분은 어떻게 초청해서 맞다고 하면 거기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병용 시장은 7월초 시민과 단체 등에 TV토론회를 제안했다.

의정부시는 자료를 통해 "시는 오직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전철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부 정당·시민단체에서는 경전철에 대한 왜곡된 주장과 근거 없는 비난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경전철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을 바로잡고자, 경전철 문제에 의견이 있는 개인, 단체 어느 누구라도, 경전철과 관련한 어떤 의제라도 관계없이 7~8월 중 TV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8월 중 시행을 요구했으며 자유한국당 의정부당협은 맞장 토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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