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여름철 열섬효과 저감을 위해 공공청사 8개소 2,484㎡에‘쿨 루프’(Cool Roof)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시원한 지붕을 의미하는 쿨 루프는 여름철 지붕표면이 태양열을 흡수해 건물냉방 에너지 증가는 물론 도시열섬 현상을 유발시키고 있어 태양빛과 태양열의 반사, 방사효과가 있는 재료를 지붕에 시공함으로서 열기가 지붕에 축척되는 것을 줄이는 사업이다.

 

특히 옥상녹화 대비 비용이 4분의 1정도로 적고, 옥상녹화는 콘크리트 지붕에만 적용이 가능한 데 비해 쿨 루프는 어떤 지붕에도 시공이 가능한 장점으로 시공후 지붕표면온도는 20~30℃, 실내온도는 2.0℃를 내려 냉방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장점을 감안하여 군은 지난 6월말 사업비 4천100만원을 들여, 청평·설악·상면사무소 3개소와 현3리, 신상1·2리, 상판리, 마일1리 마을회관 5개소 등 공공청사 및 노인복지시설 8개소에 옥상 차열페인트를 시공함으로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은 물론 노약자 이용시설 적정온도 유지를 통해 폭염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모니터링을 통해 쿨 루프 성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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