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마다 6·2 지방선거를 정책선거로 다짐하는 매니페스토 협약식을 가진 가운데 지난 14일 의정부지역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매니페스토를 다짐했다.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하) 주최로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매니페스토 협약식에는 시장후보인 기호 1번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와 기호 2번 민주당 안병용 후보, 기호 7번 무소속 김문원 후보를 비롯해 교육위원 후보인 기호 1번 조돈창 후보, 기호 2번 이재삼 후보 및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공명선거, 정책선거 실천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김남성 한나라당 시장후보는 “이 자리는 시민과의 약속을 위한 소중한 자리로 정책대결로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의 호흡과 신뢰를 얻는 계기로 삼겠다”며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으로 시민과의 약속 하나하나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담은 공약집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당선되면 공약실천 상황을 정기적으로 알리고 객관적 검증을 거치며 미흡한 부분은 의견을 수용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는 등 참공약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병용 민주당 시장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책선거로 꼭 지킬 것을 시민들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며 “21년간 대학에서 정책학을 강의해 온 만큼 중요성을 알므로 공정하고 서로 비방하지 않고 흑색선전을 하지 않을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4대강이 아닌 환경을 지키고 눈물나는 서민을 지키겠다”며 “잠자는 동안 의정부시 행정이 흔들리고 빈껍데기로 잠에서 깨어나 반드시 의정부 가치를 더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기다리며 종이 되려하니 엎드려 간곡히 의정부 회복을 청한다”고 말했다.

김문원 무소속 시장후보는 “공약은 지켜져야 한다”며 “나는 특별한 공약이 없고 8년동안 어떤사업은 완성했고 어떤사업은 완결해야 하는 것이 바로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1백만평 미기지 개발문제와 백석천의 제2의 청계천화, 경전철 내년 말께 완공, 몇 몇 공원개발 등 차근차근 해야할 사업이 많다”며 “8년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완성시켜야 한다”고 공약했다.

또 “몇가지 사업이 더 있지만 이들을 철저히 지키고 시민에게 정직한 마음으로 약속한 것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돈창 교육위원 후보는 “일몰제로 4년뒤 부터는 교육위원을 뽑지 않는 만큼 그동안 교육발전을 위해 교육위원이 왜 필요한지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북부 교육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삼 교육위원 후보는 “교육위원을 하면서도 직접 유권자와 자주 대면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오늘 협약의 실천을 다짐하고 진보적일 수 밖에 없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기르는 일에 다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