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 김남성, 안병용, 김문원)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공식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출정식에 이어 표심호소를 위한 거리유세에 혼신의 힘을 바치고 있다.
지난 20일 의정부지역 시장후보들은 저마다 출정식을 마친뒤 22일 의정부역에 각 당마다 시장후보를 비롯해 도·시의원 후보와 운동원 등이 총집결해 진풍경을 이루었다.
한나라당 김남성 시장후보와 도·시의원 후보들은 이날 의정부 서부역에서 연휴 집중 연합유세를 가졌으며 이자리에 홍준표 한나라당 수도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원유세에 나섰다.
홍준표 위원장은 “민주당에는 민주당 후보가 없다”며 “천안함 피격사건 발표후에도 이 정부를 욕하고 북한을 옹호하는 친북정권에게 지방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위원장은 “이번선거에서 문제가 있는 시장을 김남성으로 바꾸고 국회의원도 김상도로 바꾸어야 한다”며 “의정부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하기위해 한나라당은 젊은 일꾼 김남성을 시장후보로 선택했으니 김남성에게 압승을 안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목이쉰채 연단에 나선 김남성 후보는 “이명박 정부하에 의정부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2명이어서 외톨이가 되고 있다”며 “호원IC를 만들겠다는 민주당 국회부의장이 허약해 2년반이 지났는데도 설계조차 못하고 변종 대체도로를 만들겠다 하고있고 다른 국회의원은 100억 가까이 횡령해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후보는 “이래서 의정부를 살릴 수 있겠느냐”며 “여당인 내가 호원IC를 원안대로 살리고 2년전 총선때 강성종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 7호선 확정이라고 버젓이 써 놓고도 못한 7호선 연장 확정을 김문수 도지사 후보와 함께 이뤄내겠다”고 외쳤다.
또 “7호선은 도시철도로 오면 망하며 광역철도로 연장해야 한다”며 “GTX는 이명박 - 김문수 - 김남성이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이보다 앞선 지난 21일 탤런트 심양홍, 허기호, 왕춘, 최한호, 22일 윤성한, 김태진 등 유세단과 함께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어 안병용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도 20일 제일시장 육거리 및 홈플러스 앞에서 출정식을 연대 이어 황금주말인 22일 의정부역에서 자신감에 찬 유세를 펼쳤다.
안병용 후보는 “지난 8년간 한나라당 의정부시정은 시민과 소통하지 않는 오만과 독선, 선심행정, 빈 껍데기 행정이었다”며 “이젠 소통의 큰 길을 통해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후보는 “경전철은 경민대와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노선에서 제외하는 잘못을 범했고 도봉산역과 환승을 이끌지 못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한나라당과 김문원 후보는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안후보는 “경전철은 도심구간에서는 지하화 해야 하는데 말뚝을 박아 최도심의 미관까지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공격수위를 높였다.
또 안후보는 “반환 미군공여지는 문화관광밸리를 조성해 500만명 관광객유치와 일자리 3만개 창출, 1조2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일으키고 이것을 세계에 세일즈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후보는 “의정부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현재 문희상·강성종 국회의원들이 추진중인 7호선 연장, 호원IC는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쏟아냈다.
무소속 김문원 후보는 지난 20일 제일시장 및 행복로에서 출정식을 가진데 이어 22일 의정부 역광장과 행복로에서 주말유세에 총력전을 폈다.
김문원 후보는 “현재 추진중인 대형사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이 가장 중요하다”며 “짧은 소견으로 작성한 공약들을 가지고 비판을 위한 비난만 일삼는 정당 후보들 보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원 후보는 “의정부시는 대형 중요사업이 산재해 일 잘하는 김문원이 적격자”라고 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후보는 이날 손문진 위원장 등 의정부 택시노조위원장 8명의 지지 선언을 앞세우며 지지세를 과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택시노조위원장들은 “김문원 후보가 크나큰 경륜과 지혜를 갖추고 중앙당을 드나들며 보스에게 아부나 일삼아 공천장을 들고오는 후보와 함량미달 후보와 다르다”며 “세명의 후보중 학력, 경험이 뛰어나고 의정부시민이 원하는 것을 볼수 있는 인물”이라고 지지를 보냈다.
이같은 열띤 경쟁으로 인한 선거과열 양상을 보이며 부작용도 곳곳에서 속출되고 있어<▶자세한 기사 2면에> 6월 2일 누가 웃고 울것인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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